#송추
#본가냉면
#맛집강추
#주차가능

저보다 5살 위인 언니는
어릴 적부터 새로운 음식의 맛을 접하게 해 주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는 삼선교 푸른 집의 냉면을
5학년땐 명동 유네스코 회관의 피자를...
그때의 피자는 눈이 휘둥그레지는 맛이었습니다.
그런 언니가 이젠
엄마와 사는 저희 집에 일주일에 한 번씩
들려 냉장고도 채워주고
점심식사도 사주는 날을 만들어
가족이라 당연할지 모르지만
쉽지 않은
지속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어릴 적부터 쭈욱이죠.
그래서 집 근처 맛집을 검색하고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그러다 만난 본가 냉면.
2003년 냉면전문점으로 오픈하셨네요.
냉면 국물도 직접 끓이시지만
매장에서 손님이 직접 빼먹는 온육수는
국내산 한우뼈와 사골, 양지, 사태를 12시간 진하게 우려낸 보약이라 합니다.
일단 마시면 두 잔은 기본으로 마시게 됩니다.^^


테이블마다 티오더가 설치되어 있어 손님이 직접 입력을 합니다.
저희는 불고기 2인분
비빔냉면 2인분을 주문했어요.
비빔냉면에 찬육수도 추가
부어서 먹으려고요.

.

죽은 3분, 칼국수는 5분 모래시계도 있네요.

불고기가 익으면 라이스페이퍼에 야채를 넣고 싸서
두 가지 소스에 찍어 먹게 되어 있어요.
요거요거 요물입니다.
배 터지게 만들거든요.
조심하십시오!
.
직장 근처에 쌈밥집도 불고기집도 있는데요
대부분이 비슷한 가격인데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여긴 제 입맛을 사로잡네요.
불고기도 냉면도요.

.

냉순이 로봇 트레이예요.
냉면을 배달해 주는....^^
엄청 귀여워요.

.

비빔냉면에 고기 싸 먹는 걸 좋아해서
고기 먹을 땐 무조건 비빔입니다.

.

식사하신 분에 한해
미니캠핑장과 잔디마당에서
커피와
불멍을 즐기실 수 있는데요.
커피는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로
따아는 2천 원, 아아는 2천 오백원이고요.
장작 4kg, 쫀득이 2개 머시멜로 2개가 제공되는 불멍세트는 13000원입니다.

.

사훈이 맘에 쏙 들었어요.
유난히 친절했던 여자 직원분.
우리를 기억해 주셨지요.
저희 앉았던 자리까지.

송추 지나실 땐 일부러라도 이곳 어떠세요?
점심에 먹었는데요.
저녁식사도 거를 만큼 배부른 시간입니다.